[2010 ACL] 신태용 감독 "말을 잊지 못할 정도로 행복하다"
2010. 11. 14. 18:00ㆍ# 국내축구 및 비유럽축구[K]
전반 29분 수비수 샤샤의 선제골로 앞서 나간 성남은 후반전 조병국과 김철호가 연속골을 넣으면서 한 골을 만회한 조브 아한을 3:1로 물리쳤다.
경기가 끝난 이후 성남의 신태용 감독은 공식 기자 회견에서 "말을 이을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하다." 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서 "상대의 전력 분석을 위해 이렇게 많은 시간을 투자한 것은 감독이 된 후로 처음인 것 같다. 경기 전 선수들에게 조브 아한의 수비력을 조심하라고 일러줬다." 라고 덧붙이며 결승전 상대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승리의 원동력이었다는 뜻을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또 "선수로 [챔피언스리그 - 전신대회 포함]우승했었지만, 지금은 감독으로서 우승했다. 오늘이 더 기쁘다. 감독이된 후로 이런 메이저 대회에 참가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라고 말한 가운데 "우린 앞으로 더 어려운 도전에 나선다. 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참가하는 만큼 아시아 축구 수준이 높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고 아시아 축구의 질적 향상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라며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자격으로 출전하는 FIFA 월드컵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아시아 최초로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한 신태용 감독이 인터 밀란[유럽], 파추카[북중미], 인터나시오날[남미] 등이 참가하는 FIFA 클럽 월드컵에서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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