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ACL] 성남 주장 샤샤, 아시아의 별로 우뚝서다
2010. 11. 13. 21:30ㆍ# 국내축구 및 비유럽축구[K]
성남의 주장이자 중앙 수비수로 조브 아한과의 결승전에 선발 출전한 샤샤는 전반 29분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오른쪽에서 길게 넘어온 김성환의 롱 스로인에 이은 조병국의 헤딩 패스 그리고 조동건과 상대 골키퍼가 혼전 상황을 연출한 가운데 그 사이를 파고든 샤샤는 왼발 슈팅으로 성남의 선제골을 신고했다.
주장으로서 팀에 선제골을 안겨준 샤샤는 수비에서도 만점에 가까운 플레이로 정성룡 골키퍼 등과 함께 성남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특히 선제골 이후 곧바로 반격에 나선 조브 아한의 위협적인 슈팅을 헤딩으로 걷어내는 수비로 성남을 실점 위기에서 구해냈다.
샤샤는 후반 초반 결정적인 실수로 조브 아한에 골 찬스를 제공했지만, 경기 내내 성남의 수비진들을 안정감 있게 진두지휘했다.
샤샤의 이런 수비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성남은 후반전 조병국과 김철호의 추가골로 조브 아한을 최종 스코어 3:1로 꺾고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며 14년 만에 아시아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번 결승전에서 선제골과 함께 몸을 던지는 수비력을 보여준 샤샤는 MVP에 선정되는 영광도 누리며 2010 AFC 챔피언스리그의 대미를 장식했다.
한편, AFC 올해의 선수 후보에도 올라 있는 샤샤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의 활약으로 24일 싱가포르의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시상식도 화려하게 장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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