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와 밀너 "우리 플레이만 한다면 뮌헨전 승산있어"

2011. 9. 27. 02:36#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맨체스터 시티에서 측면과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다비드 실바와 제임스 밀너가 독일의 전통 강호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를 앞두고 승리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3위에 오르며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에 성공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바이에른 뮌헨, 나폴리, 비야레알과 함께 죽음의 조에 편성되면서 험난한 조별 예선을 예고했다.

이미 조별 예선 1차전에서 이탈리아의 나폴리와 1:1의 아쉬운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친 맨시티는 2차전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1위 바이에른 뮌헨과 맞대결을 벌인다.

이와 관련해 실바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를 앞두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바이에른과의 경기에서는 볼 점유율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싸울 것이다. 지금까지의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 충분히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밀러 역시 바이에른 뮌헨에 대한 전력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얼마든지 이길 수 있는 팀이라고 언급했다. 밀너는 "분명 힘든 경기다 될 것이다. 그들은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고 경계했지만, "우리도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그동안 좋은 경기를 이끌어냈다. 누구든 쓰러뜨릴 수 있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시즌 초반 리그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프리미어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맨시티와 개막전 패배 후 9연승을 질주 중인 바이에른 뮌헨이 격돌하는 두 팀의 대결은 이번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2차전에서 최고의 빅매치로 꼽히면서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