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ACL] 이동국, 8강 2차전서 4골 추가..득점 1위
2011. 9. 27. 20:54ㆍ# 국내축구 및 비유럽축구[K]
이동국은 27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세레소 오사카와의 8강 2차전에 에닝요, 루이스 엔리케 등과 함께 선발 출전했다.
지난 주말 제주와의 리그 경기에 후반 교체로 뛰며 체력을 비축했던 이동국은 일본에서 열렸던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전반전 위협적인 헤딩슛으로 상대의 골문을 두드리던 이동국은 후반 시작 4분 만에 추가골을 터뜨리며 본격적으로 득점 사냥에 나섰다. 이동국은 에닝요의 코너킥을 헤딩골로 마무리하며 전북에 추가골을 안겨줬다.
후반 초반 득점에 성공한 이동국은 후반 10분에는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세레소 오사카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동국은 이어 후반 19분 오른쪽 측면에서 길게 넘어온 서정진의 크로스를 왼발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전에만 3골을 집중시킨 이동국은 후반 추가 시간 팀이 5:1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이날 혼자서 4골을 터뜨린 이동국은 세레소 오사카를 상대로만 총 6골을 넣으며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했다.
8강 2차전에서 4골을 더 추가한 이동국은 수원의 하태균[6골]을 제치고 챔피언스리그 9골로 단독 득점 선두에 올라 아시아 득점왕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전북을 4강으로 이끈 이동국이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득점왕을 동시 석권할 수 있을지 국내 축구팬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만약 이동국이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 오르면 2회 연속 K리그 공격수가 득점왕을 차지하게 된다. 지난 시즌 수원의 호세 모따가 9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을 거머쥔 바 있다.
'# 국내축구 및 비유럽축구[K]'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1 ACL] 9년 만에 K리그 클럽간의 결승전 열리나? (0) | 2011.09.29 |
---|---|
[2011 ACL] 수원, 조브 아한에 역전승 거두며 준결승행 (0) | 2011.09.29 |
[2011 ACL] 전북, 홈에서 오사카 완파하고 4강 진출 (0) | 2011.09.27 |
울산 FW 설기현, 한 달 만에 득점포 가동했는데... (0) | 2011.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