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맨시티 격파하고 챔스 2연승...10경기 연속 무실점

[팀캐스트=풋볼섹션] 바이에른 뮌헨의 무실점 행보가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계속됐다.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2차전에서도 2:0의 완승을 거두고 무실점 경기를 10경기로 늘렸다.

뮌헨은 28일 새벽[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챔피언스리그 A조 경기에서 마리오 고메즈의 연속골을 앞세워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리그 개막전 패배 이후 무실점 10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경기는 홈팀 뮌헨이 유리하게 끌고 갔다. 뮌헨은 세르지오 아게로, 사미르 나스리, 콜로 투레, 야야 투레 등 베스트 멤버를 출격시킨 맨시티를 공격적으로 밀어붙이며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안정된 수비와 강력한 공격을 바탕으로 여유 있게 경기를 주도한 뮌헨은 전반 38분 고메즈의 선제골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고메즈는 프랭크 리베리와 토마스 뮐러의 연속 슈팅이 조 하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흘러나오는 것을 맨시티 골문 안으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이끌어냈다.

고메즈의 골로 먼저 득점포를 가동한 뮌헨은 전반 종료 직전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추가골도 선제골과 마찬가지로 고메즈의 발에서 나왔다. 고메즈는 프리킥 상황에서 팀 동료의 헤딩슛이 상대 골키퍼의 막힌 것을 재차 왼발 슈팅으로 시도하며 추가골로 마무리했다.

뮌헨은 후반전 맨시티를 상대로 추가골을 넣지 못했지만, 큰 위기 없이 전반전에 터진 고메즈의 두 골을 잘 지켜내며 최종 스코어 2:0의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편, 같은 조에 속한 이탈리아의 나폴리는 홈에서 마렉 함식과 에딘손 카바니의 연속골로 비야레알[스페인]을 2:0으로 물리치고 첫 승을 따냈다. 나폴리는 승점 4점을 확보하며 뮌헨에 이어 A조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