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2골' 바르셀로나, 바테 5:0으로 대파

2011. 9. 29. 05:42# 유럽축구연맹 [UCL-UEL]

[팀캐스트=풋볼섹션] 디펜딩 챔피언 바르셀로나가 프리메라리가에 이어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골 잔치를 벌이며 완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29일 새벽[한국시간] 벨라루스에서 벌어진 바테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2차전에서 5:0으로 승리하며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 주말 아틀레이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바르셀로나의 에이스 리오넬 메시는 이날 2골을 터뜨리며 팀의 완승을 도왔고, 공격수 다비드 비야도 1골 1도움으로 힘을 보탰다.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일방적 공세로 끝났다. 바르셀로나는 팀 특유의 점유율 축구를 구사하며 전반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파상공세를 펼치던 바르셀로나는 전반 19분 상대 자책골로 선제골을 만들어내며 리드를 잡았다. 다니엘 알베스의 크로스가 바테의 수비수 알리아크산드르 바야드코의 몸에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가면서 선제골로 이어졌다.

행운의 골로 원정에서 먼저 득점포를 가동한 바르셀로나는 전반 22분 다비드 비야의 크로스를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헤딩골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이끌어냈다. 그리고 전반 38분에는 메시가 골을 터뜨렸다. 메시는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재치있게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전반전에만 3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가른 바르셀로나는 후반 10분 메시가 강력한 왼발슛으로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사비 에르난데스, 에릭 아비달, 페드로를 빼고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아드리아누, 맥스웰을 잇따라 교체 투입했다. 선수 변화에도 바르셀로나의 플레이에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상대에 쉽게 볼을 뺏기지 않으며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인 바르셀로나는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비야의 골을 마지막으로 최종 스코어 5:0으로 바테를 완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