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동료' 홀든, 무릎 수술로 또 6개월 결장
2011. 9. 29. 14:49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지난 3월 무릎 부상을 당한 뒤 꾸준히 재활에 매진한 홀든은 최근 2군 경기를 거쳐 지난 주중에는 아스톤 빌라와의 칼링컵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2:0 승리를 도왔다. 지난 시즌 볼튼의 돌풍을 이끌었던 만큼 앞으로의 활약이 크게 기대됐다.
하지만, 홀든은 칼링컵을 끝으로 또 다시 장기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볼튼은 홀든의 무릎 연골에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6개월 결장을 예고했다. 이로써 홀든은 내년 4월께나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볼튼의 오웬 코일 감독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홀든에게는 매우 큰 타격이다. 그는 부상을 당한 후 (복귀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그러나 무릎 연골 손상이 발견됐고, 이를 치료해야 한다. 우리에겐 그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우린 거기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며 선수 보호를 위해 1보 전진이 아닌 1보 후퇴를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홀든은 자신의 트위터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부상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놀랍고 충격적이다. 이런 말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나는 계속해서 부상과 싸울 것이다. 힘든 여정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 많이들 응원해줬으면 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볼튼은 프리시즌에서 팀의 에이스 이청용이 다리 골절 부상을 당한 가운데 부상에서 복귀한 홀든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홀든이 지난 3월에 이어 또 다시 장기 결장하게됨에 따라 크게 낙담하고 있는 분위기다. 심각한 전력 누수도 불가피하다.
시즌 초 거듭되는 부진으로 리그 5연패에 빠진 가운데 현재 리그 꼴찌에 머물고 있는 볼튼은 오는 2일 홈에서 첼시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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