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레알, 6R에서 각각 히혼과 에스파뇰 격파
2011. 10. 3. 13:41ㆍ#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바르셀로나는 한국 시간으로 3일 새벽 엘 몰리논에서 벌어진 홈팀 히혼과의 리그 7라운드에서 전반 12분에 나온 아드리아누의 선제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경기는 역시나 바르셀로나가 일방적으로 볼을 점유하며 공세를 펼치는 형태로 이어졌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부상으로 결장한 바르셀로나는 아드리아누와 티아구를 선발 출전시키며 중원을 보강했다.
최전방에는 공격 트리오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다비드 비야,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포진했다. 이날도 막강 공격 라인을 앞세운 바르셀로나는 전반 12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한 달여 만에 선발 출전한 아드리아누가 시즌 첫 득점포를 가동하며 소속팀 바르셀로나에 득점을 안겨줬다. 아드리아누는 사비 에르난데스의 오른발 중거리슛이 골대에 맞고 튕겨 나오는 것을 왼발로 차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아드리아누의 골로 원정에서 먼저 골 맛을 본 바르셀로나는 이후에도 일방적으로 공격을 퍼부으며 경기내내 히혼의 골문을 위협했다. 간간이 홈팀 히혼의 역습에 불안한 수비력을 노출하기도 했지만, 실점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아드리아누의 골 이후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후반 11분에는 수비수 에릭 아비달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는 불운까지 겹쳤다.
불안한 한 골 승부를 계속하던 바르셀로나는 막스웰을 긴급 투입한 데 이어 부상에서 돌아온 제라드 피케까지 교체 출전시키며 수비 라인의 안정을 꾀했다.
이 결과 바르셀로나는 단 한 골도 실점하지 않았고,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며 히혼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이번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바르셀로나는 리그 선두에 오르며 라 리가 4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한편,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도 에스파뇰 원정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며 3위에 올라 바르셀로나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레알은 곤잘로 이구아인이 선제골을 포함해 해트트릭을 달성한 가운데 후반 교체로 출전한 호세 마리아 카예혼도 골을 터뜨리며 에스파뇰을 4:0으로 대파했다.
시즌 초 4연승을 질주하며 바르셀로나와 레알을 제치고 리그 선두를 달리던 레알 베티스는 레반테에 또 덜미를 잡히며 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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