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MF' 피레, "앙리가 미국 진출 권하고 있어"

2011. 5. 20. 03:30#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아스톤 빌라에 소속된 프랑스 출신의 미드필더 로베르 피레[37]가 다음 시즌 미국 MLS[메이저리그사커]에서 뛸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영국의 '스카이 스포츠'가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아스톤 빌라와 단기 계약을 체결하며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복귀한 피레는 이번 시즌 리그 9경기에 출전한 가운데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의 차기 행선지로 미국행이 거론되고 있다. 아스날과 프랑스 대표팀에서 함께 활약했던 티에리 앙리[뉴욕 레드불스]가 피레의 미국 진출을 권유하고 있는 것.

이에 피레는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앙리가 나에게 미국에서 함께 뛸 생각이 없냐며 전화했었다. 아직 공식적으로 제안이 오지는 않았고 앙리와의 전화 통화 당시에도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아직 프리미어리그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라고 전하며 미국 진출설에 대해 말을 아꼈다.

하지만 그는 "비록 빌라에서 뛸 수 없더라도 어디선가 계속해서 뛰고 있을 것이다." 라고 덧붙이며 다음 시즌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강한 의욕을 내비쳐 미국 진출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 리그 2경기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피레는 22일로 예정된 리버풀과의 시즌 마지막 홈 경기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