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맨시전 골은 평생 잊지 못할 것"
2011. 5. 20. 03:00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주전 공격수 웨인 루니가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팬들이 선정한 올해의 골을 수상했다.
루니는 18일 저녁에 열린 구단 시상식에서 2년 연속 올해의 골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루니는 지난 2월 12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리그 경기에서 1:1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33분 환상적인 오버헤트킥으로 추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 골은 맨유 팬들로부터 68%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FIFA가 2009년부터 매년 전세계 축구팬의 투표로 선정하는 'FIFA 올해의 골[푸스카스 어워드]' 후보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멋진 골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맨시티전에서 나온 루니의 골에 대해 "아마 올드 트래포드에서 나온 골 중 최고의 골이 아닌가 싶다." 라고 말하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루니 역시 "빅매치에서 그런 골을 넣을 수 있어 기분이 최고였다. 내 평생 절대 잊을 수 있는 골이다." 라고 전하며 올해의 골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한 루니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맨유 선수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에 나니가 선정됐고, 팬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에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뽑혔다. 그들은 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며 나니와 에르난데스의 수상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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