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네빌, 은퇴 경기서 옛 동료와 재회

2011. 5. 20. 18:00#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이번 시즌 중에 현역에서 물러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게리 네빌[36]이 오는 24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옛 동료들과 재회한다.

1992년부터 10년 넘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활약했던 네빌이 잦은 부상에 힘들어하며 지난 2월 3일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프리미어리그 400경기[5골] 출전을 포함해 맨유에서 총 602경기[7골]를 뛰며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와 함께 맨유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린 네빌은 화려했던 추억을 뒤로하고 오는 24일로 예정된 유벤투스와의 은퇴 경기를 마지막으로 녹색 그라운드를 떠난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29일 새벽, 한국 시간]에 앞서 열리는 이번 네빌의 은퇴 경기에는 과거 맨유의 트레블 우승을 이끌었던 선수들이 대거 참가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네빌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3명의 옛 동료가 올드 트래포드로 돌아온다고 밝혔다.

네빌은 "화요일, 벡스[베컴의 애칭], 필 네빌, 바티[니키 버트의 애칭]가 [내 은퇴 경기에]뛰게 되었다." 라고 전하며 이 세 선수의 참가를 공식화했다.

네빌과 함께 맨유에서 알렉스 퍼거슨 아이들로 활약했던 데이비드 베컴은 현재 LA 갤럭시에서 꾸준히 선발 출전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고, 동생 필 네빌도 에버튼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다.

지난해 11월 사우사 차이나로 이적하며 홍콩 무대에 진출했던 니키 버트는 시즌 종료 후 현역 선수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