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레전드' 한센 "수아레즈, 최고의 영입"

[팀캐스트=풋볼섹션] 과거 리버풀의 중앙 수비수[1977-1991]로 활약했던 레전드 앨런 한센이 우루과이 출신의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즈 영입에 대해 '최고의 영입'이라고 언급하며 앞으로의 활약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수아레즈는 지난 1월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를 떠나 부진에 허덕이던 리버풀로 전격 이적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서 득점왕에 오르는 등의 뛰어난 골 결정력을 자랑했던 수아레즈는 리버풀 이적 후에도 매서운 공격력을 자랑하며 데뷔 시즌 리그 13경기에 출전해 4골 5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도 변함없는 기량으로 소속팀 리버풀의 공격을 이끌면서 리그 7경기에 출전해 4골을 터뜨리고 있다. 수아레즈를 앞세운 리버풀은 리그 7라운드 현재 4승 1무 2패로 리그 5위를 달리는 중이다.

그동안 수아레즈의 활약상을 지켜본 한센은 리버풀 공식 매거진 'LFC 매거진'을 통해 세계적인 스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센은 "에버튼전에서 수아레즈는 매우 뛰어난 플레이를 했다. 내가 보기에 그는 다른 모든 구단을 통틀어 지난 1년간 최고의 이적생이다"고 말하면서 "그는 어떤 상대와 맞붙더라도 경기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이다. 매우 훌륭한 선수다"라고 극찬했다.

그는 이어 "그와 함께하는 리버풀은 행운이다. 수아레즈는 세계적인 스타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팀의 레전드로부터 칭찬을 받은 수아레즈는 리버풀에서뿐만 아니라 자국 대표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수아레즈는 남아공 월드컵 활약에 이어 지난 7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2011 코파 아메리카에서 4골을 넣으며 우루과이의 우승은 물론이고 세계 최고의 공격수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 등을 제치고 최우수 선수에도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