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승격팀' 노르위치와 무승부
2011. 10. 23. 19:40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리버풀은 22일 앤필드에서 노르위치와 리그 9라운드를 치렀다. 부상에서 복귀한 주장 스티븐 제라드를 비롯해 루이스 수아레즈, 딕 카윗, 크렉 벨라미 등 빠른 스피드를 갖춘 공격수들로 선발진을 꾸린 리버풀은 전반부터 강하게 상대를 몰아붙였다.
그러나 쉽게 노르위치의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일방적으로 경기를 주도했음에도 불구 리버풀은 상대 골키퍼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선제골 사냥이 쉽지 않았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칠 것 같았다. 그 순간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벨라미가 상대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 추가 시간에 나온 골이다. 벨라미의 슛은 상대 수비수에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리버풀은 전반 종료 직전에 나온 행운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전 추가골을 넣지 못하며 결국 상대에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한 골 차로 불안하게 앞서던 리버풀은 후반 15분 그랜드 홀트에게 동점 헤딩골을 얻어맞았다.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노르위치에 실점한 뒤 리버풀은 조단 헨더슨, 앤디 캐롤을 잇따라 교체 투입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여러 차례의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교체 출전한 캐롤의 헤딩슛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고, 추가 시간에는 골문 바로 앞에서 시도한 수아레즈의 논스톱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처럼 골 운이 따르지 않은 리버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노르위치와의 경기에서도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편, 앞서 열린 볼튼과 선더랜드의 경기는 지동원이 소속된 선더랜드의 2:0 승리로 끝났다. 지동원이 결장한 가운데 선더랜드는 후반 막판에 터진 스테판 세세뇽의 선제골과 니클라스의 벤트너의 추가골로 리그 꼴찌 볼튼을 2:0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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