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WCQ] '캡틴' 박주영, 대표팀서 4경기 연속골 작렬
2011. 10. 12. 16:51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아랍에미리트전에서 명불허전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박주영은 최근 열린 대표팀 경기에서 모두 골을 터뜨려 물오른 득점력을 자랑했다.
박주영은 이날 지동원과 함께 공격 진영에서 호흡을 맞췄다. 전반전은 폴란드전과 마찬가지로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지 못했다. 이러면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공격력도 많이 저하됐다.
그러나 후반전은 달랐다. 박주영은 0:0으로 팽팽하고 맞선 후반 5분 서정진의 침투 패스를 받아 침착한 마무리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골키퍼와 맞서는 찬스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슈팅으로 아랍에미리트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이 골로 최근 열린 A매치 4경기[폴란드전은 비공식 A매치]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는 위력을 발산했다.
박주영은 선제골 이후 깊숙한 수비 진영까지 내려와 수비에 가담하는 등 전반전과는 다른 넓은 활동 반경을 보여주면서 팀 주장다운 플레이를 펼쳤다.
후반 들어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세가 오른 박주영은 후반 30분 팀 동료 최효진과 공중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충돌해 머리에 부상을 입었다. 박주영은 그라운드에 쓰러져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많은 피를 흘렸다.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다. 박주영은 대표팀 의무팀의 응급 처치를 받은 후 머리에 붕대를 감고 일어났다. 경기장을 찾은 많은 관중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아쉽게도 더 이상 경기에 뛰지는 않았다. 박주영은 부상을 당한 직후 곧바로 이동국과 교체 아웃됐다. 박주영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대한민국은 경기 막판 아랍에미리트에 한 골을 실점했지만, 박주영의 선제골과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한편, 아랍에미리트전을 마치고 12일 인천 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떠난 박주영은 이번 부상 여파에 또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이 뒤로 밀어질 위기에 처했다. 박주영의 소속팀 아스날은 오는 주말 리그 8라운드에서 지동원이 속한 선더랜드와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지난 8월 AS 모나코에서 아스날로 이적한 박주영은 칼링컵 3라운드에서 출전 한 이후 아직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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