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WCQ] 일본-호주는 승리...중국은 2연패

2011. 10. 12. 16:55#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베트남과의 친선 경기에서 졸전 끝에 승리를 거둔 일본이 11일 홈에서 열린 타지키스탄과의 월드컵 예선에서는 골잔치를 벌이며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11일 저녁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타지키스탄과의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8골을 폭발시키며 8:0의 대승을 거뒀다.

일본은 전반에만 4골을 몰아넣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전반 11분 네덜란드 출신의 귀하 선수 마이크 하베나르의 헤딩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일본은 전반 19분 오카자키 신지의 추가골로 조금씩 상대와의 격차를 벌렸다. 전반 35분에는 수비수 코마노 유이치의 골이 터졌고, 전반 41분에 가가와 신지의 골이 나오면서 타지키스탄 선수들의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후반전에도 일본의 득점 사냥은 계속됐다. 읿본은 후반 시작 2분 만에 다시 타지키스탄의 골문을 열었다. 전반전 선제골을 터뜨린 하베나르가 후반전에도 첫 골을 신고했다. 하베나르는 코마노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마무리했다.

이후에도 일본의 골잔치는 이어졌다. 일본은 후반 11분 나카무라 겐고의 추가골로 한 골을 더 달아났다. 그리고 후반 23분과 후반 29분 두 신지의 연속골로 타지키스탄에 0:8의 충격패를 안겨줬다.

타지키스탄을 상대로 막강 화력을 자랑한 일본은 북한을 꺾은 우즈베키스탄을 골득실에서 앞서며 아슬아슬하게 조 선두를 유지했다.

한편, D조의 호주도 홈에서 오만을 3:0으로 꺾고 예선 3연승을 질주하며 조 선두 자리를 지켰다. D조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태국은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와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추가해 조 2위에 올랐다.

A조의 중국은 싱가포르전 승리 후 요르단과 이라크에 연패를 당하며 최종 예선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아시아 챔피언 일본과 같은 조에 속한 북한 역시 우즈베키스탄에 패하며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E조 1위 이란은 예선 3차전에서 바레인을 6:0으로 완파했고, 카타르는 인도네시아 원정에서 3:2로 승리하며 조 2위로 도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