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팀 동료, 음주 운전하다 사고...동승자는 사망

2011. 5. 3. 13:41#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이청용의 팀 동료인 볼튼 원더러스의 수비수 마르코스 알론소가 2일[현지시간] 음주 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냈다는 소식이다. 동승자 중 한 명이 사망해다고 전해졌다.

'AP' 통신은 2일 "볼튼의 수비수 알론소가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일으켜 함께 차에 동승했던 여성 한 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당했다." 라고 보도했다.

교통사고를 낸 알론소는 사고 직후 현지 경찰이 실시한 혈액에서 기준치 이상의 알코올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형사 처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자세한 사고 경위에 대해선 밝혀지지 않은 상태지만, 운전자 알론소의 과실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볼튼으로 이적한 알론소는 지난해 8월 사우스햄튼과의 칼링컵 2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잉글랜드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고, 1월에 열린 리버풀과의 경기를 통해서는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이후 FA컵과 리그 경기에서 간간이 출전 기회를 잡아가던 알론소는 이번 시즌 리그 4경기를 포함해 총 9경기에 출전한 바 있다. 이번 사고가 알론소에게 어떠한 악영향을 끼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단 그의 소속팀 볼튼에서는 이번 교통사고에 관련해 어떠한 공식 입장을 내놓고 있지는 않고 있다. 그런 가운데 유럽 현지에서는 볼튼이 음주 교통사고의 피의자인 알론소에게 구단 자체적으로 징계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