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오사수나 7:1로 대파...승점 4점 차로 바르샤 따돌려
2011. 11. 7. 00:26ㆍ#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6일 저녁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오사수나와의 리그 12라운드에서 전반전 3골과 후반전 4골을 몰아넣으며 7:1의 완승을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승점 28점을 확보한 레알은 리그 11라운드를 치르기 전인 리그 2위 바르셀로나를 승점 4점으로 따돌리고 리그 단독 선두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압도적인 경기력을 상대를 제압한 레알은 전반 23분 호날두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 호날두는 앙헬 디 마리아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이끌어냈다.
호날두의 득점으로 1:0으로 앞선 레알은 8분 뒤 오사수나에 동점골을 실점했다. 전반 31분 프리킥 상황에서 방심한 틈을 이용한 상대의 공격에 한 방 얻어맞았다. 그러나 곧바로 공세에 나서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실점한지 불과 3분 만에 수비수 페페가 디 마리아의 도움을 받아 헤딩골을 넣으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레알은 골 잔치를 벌였다. 페페의 골로 다시 승부를 뒤집은 레알은 전반 40분 곤잘로 이구아인의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오사수나의 골망을 흔들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측면 공격수 디 마리아는 전반전에만 3개의 연속 도움을 기록하며 도움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전반전을 3:1로 앞서며 마친 레알은 후반전에도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후반 9분 메수트 외질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호날두가 성공시키며 한 골을 더 보탰다. 사실상 이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은 레알은 외질에게 파울을 범한 오사수나의 수비수 에네코 스트루스테구이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후반 초반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후반 13분 알바로 아르벨로아의 크로스에 이은 헤딩골로 올 시즌 네 번째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지난 주중에 열린 리옹과의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4차전에서 2골을 넣은 데 이어 2경기 연속 멀티골을 작렬했다.
후반 들어 순식간에 오사수나를 4골 차이로 따돌리며 승리를 굳힌 레알은 후반 18분과 36분 교체 출전한 카림 벤제마가 연속골이 나오면서 최종 스코어 7:1로 승리했다.
오사수나전에서 페널티킥을 포함 3골을 추가한 호날두는 리그 13호골을 기록하며 개인 득점 1위인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와 동률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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