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텔리, "이탈리아로 복귀할 생각 없어"
2011. 11. 10. 02:29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발로텔리는 지난해 여름 인터 밀란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로 입성했다. 맨시티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인상을 남겼지만, 꾸준함이 부족했다. 여성 교도소 난입과 팀 동료들과의 충돌 등 기이한 행동에 따른 구설수도 끊이질 않았다.
이러면서 계속 이적설이 나돌았고, 이번 시즌 개막에 앞서서는 이탈리아로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휘하에서 조금씩 '슈퍼 탤런트' 기질을 선보이면서 지금은 맨시티의 해결사로도 활약하고 있다.
입단 초기와는 달리 맨시티와 잉글랜드 생활에 적응하고 있는 발로텔리는 9일[현지시간] 폴란드와의 A매치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나는 잉글랜드에서 매우 행복하다. 이탈리아 축구는 점점 쇠퇴하고 있다"며 최근 만치니 감독이 밝힌 이탈리아 복귀설을 일축했다. 만치니 감독은 얼마 전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로 세라'와의 인터뷰에서 "발로텔리는 조만간 이탈리아로 돌아갈 것이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발로텔리는 이어 "프리미어리그는 훌륭하다. 그리고 나는 잉글랜드에서 가장 강한 팀에서 뛰고 있다. 맨시티에 계속 머물고 싶다. 이탈리아로 돌아가 뛴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며 프리미어리그 잔류 의사를 분명히 했다.
하지만, 이탈리아로 돌아갈 경우 친정팀 인터 밀란은 물론이고 AC 밀란[이하 밀리나]으로도 갈 수 있음을 시사했다. 발로텔리는 "난 밀란이 좋다. 그들은 훌륭한 클럽이다. 과거 많은 우승을 차지했고, 지금도 여전하다. 밀란 선수들과 함께 뛰어보고 싶다"라고 말하면서 "지금 당장 영국을 떠날 생각은 없지만, 언젠가는 인터 밀란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 "고 덧붙였다.
지난달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지역 라이벌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결승골을 포함 2골을 터뜨리며 팀의 6:1 대승을 이끈 발로텔리는 이번 시즌 리그 7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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