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전 앞둔 카펠로 감독, 아들 결혼식에 불참
2011. 11. 9. 15:42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잉글랜드와 스페인은 12일 웸블리 구장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2년 9개월여 만에 성사된 경기다. '축구종가' 잉글랜드와 FIFA 랭킹 1위 스페인 두 팀의 경기는 11월 최고의 빅매치로 꼽히면서 많은 축구팬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런데 잉글랜드의 카펠로 감독은 이 경기로 인해 12일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아들 결혼식에 불참하게 됐다. 카펠로 감독의 아들 피에르필리포는 아버지와 상의 끝에 12일로 결혼 일정을 잡았다고 한다. 하지만, 당초 예정이던 스페인과의 경기 일정이 11일에서 12일로 변경되면서 카펠로 감독은 아들 결혼식 일정에 차질이 생겼고, 결국 결혼식 참석이 어렵게 됐다.
잉글랜드와 스페인은 11일 웸블리에서 경기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최근 스페인 축구협회가 9일 코파 델 레이 경기를 치르는 바르셀로나 선수들을 위해 잉글랜드 축구협회에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잉글랜드전에 나서는 이번 스페인 대표팀에는 바르셀로나 소속의 선수들이 무려 8명이나 포핟되어 있다. 이런 가운데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스페인의 요구를 수용하면서 잉글랜드와 스페인의 친선 경기는 12일 오후 5시 15분[현지시간] 웸블리 구장에서 킥오프한다.
스페인과의 경기가 하루 늦춰짐에 따라 카펠로 감독은 아들 결혼식 당일 식장이 아닌 잉글랜드 대표팀 벤치를 지키게 됐고, 같은 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에선 아들 결혼식이 거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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