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비, "라 리가 우승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

2011. 11. 9. 16:53#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팀캐스트=풋볼섹션]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사비 에르난데스가 스페인 라 리가 우승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호소하면서도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쳐 관심을 모았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주말에 끝난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12라운드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며 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는 오사수나를 7:1로 대파하고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 3점 차로 벌어진 상태다.

이와 관련해 사비는 아틀레틱 빌바오전 무승부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매우 높은 수준의 플레이를 하고 있다. 그들의 공격력은 정말로 강력하다. 여기에 선수들도 우승에 굶주려 있다. 팀으로서 매우 좋은 형태다"며 레알 마드리드의 상승세는 당연한 결과라고 애써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어 "라 리라 우승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모든 팀과의 경기가 힘들어졌고, 특히 원정 경기는 더욱 그렇다. 그러나 우린 큰일을 이룰 수 있는 적합하고 강한 팀이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격차는 불과 3점이다. 경기는 아직 많이 남아 있다"며 레알 마드리드와 벌어진 격차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단언했다.

3연속 라 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막강 공격력을 자랑하며 리그 선두로 올라선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4연패의 위업을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리그 12라운드에서 힘겨운 무승부를 거둔 바르셀로나는 오는 9일 3부 리그[세군다 디비전 B]의 센트레 데스포르트 오스피탈렛과 국왕컵 32강 1차전을 치르고, 19일에는 홈에서 레알 사라고사와 리그 13운드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