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더비에서 아틀레티코 4:1로 대파
2011. 11. 28. 12:12ㆍ#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먼저 홈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아틀레티코]와 지역 라이벌전을 벌인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은 전반 14분 아드리안 로페스에게 먼저 선제골을 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실점 이후 위협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역전의 발판의 마련했다. 레알은 0:1로 뒤진 전반 23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카림 벤제마가 아틀레티코의 티봇 코르토이스 골키퍼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오른발 슈팅으로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레알은 벤제마에 파울을 범한 코르토이스 골키퍼가 퇴장까지 당하면서 수적 우위도 점하게 됐다.
호날두의 페널티킥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레알은 후반 3분 승부를 뒤집었다. 박스 왼쪽에서 반대쪽으로 밀어준 호날두의 패스를 앙헬 디 마리아가 왼발 슈팅으로 아틀레티코의 골망을 갈랐다.
그리고 후반 20분 곤잘로 이구아인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17분 디 마리아와 교체되어 경기에 나선 이구아인은 골키퍼를 포함해 상대 수비수 3명을 제치고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디나모 자그레프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5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이다.
레알의 득점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레알은 후반 36분 호날두의 페널티킥으로 또 한 골을 추가했다. 호날두는 이날 페널테킥으로만 2골을 기록했다. 후반 교체 출전한 이구아인은 박스에서 파울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은 물론이고 아틀레티코의 디에고 고딘을 퇴장까지 시켰다.
레알은 호날두의 골을 마지막으로 경기를 마쳤다. 레알은 최종 스코어 4:1의 역전승으로 아틀레티코와의 지역 라이벌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편, 헤타페 원정을 떠났던 바르셀로나는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 다비드 비야, 알렉시스 산체스 등 막강 공격진을 앞세워 헤타페에 맹공을 퍼부었지만, 번번이 득점에 실패했다. 설상가상으로 후반 22분에는 헤타페의 발레라에게 선제골을 실점했고, 경기 종료 직전까지 이를 만회하지 못하며 0:1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시즌 무패 행진을 21경기[슈퍼컵, 리그, 국왕컵, 챔피언스리그 모두 포함]에서 마감했고, 라 리가 1위 레알과의 격차도 승점 6점으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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