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결장' 아스날, 노르위치에 2:1 역전승

2011. 11. 20. 00:57#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시즌 초반 부진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아스날이 주장 로빈 반 페르시의 연속골에 힘입어 승격팀 노르위치 시티를 꺾고 리그 5연승을 내달렸다. A매치 후 소속팀에 복귀한 박주영은 이날 출전 명단[선발 및 교체]에 포함되지 않았다.

아스날은 19일 캐로우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르위치 시티와의 리그 12라운드에서 전반 16분 상대에 먼저 선제골을 실점했지만, 반 페르시의 연속골로 2:1 역전승을 거두었다. 리그 득점 1위 반 페르시는 리그 5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경기를 주도한 아스날은 전반 11분 테오 월콧의 왼발 슈팅이 상대 수비수 러셀 마틴의 호수비에 막히며 절호의 선제골 찬스를 놓쳤다. 아스날의 아쉬움은 컸다. 찬스를 놓친 뒤 상대에 선제골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아스날은 전반 16분 수비수 페어 메르테자커의 아니한 볼 처리로 홈팀 노르위치 시티의 스티브 모리슨에게 볼을 뺏기면서 먼저 선제골을 실점했다.

수비 실수로 노르위치 시티에 일격을 당한 아스날은 반격에 나서며 동점골을 노렸고, 전반 27분 반 페르시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반 페르시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월콧의 땅볼 크로스를 가볍게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이어가며 계속해서 노르위치 시티의 골문을 위협하던 아스날은 여러 차례의 추가골 기회를 얻었지만, 골키퍼 선방 등에 막히며 쉽사리 골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후반 14분 동점골의 주인공 반 페르시의 감각적인 슈팅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반 페르시는 알렉스 송의 패스를 받아 상대 골키퍼를 넘기는 칩샷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반 페르시의 연속골로 역전에 성공한 아스날은 후반 33분 제르비뉴를 빼고 요시 베나윤을 교체 투입해 노련한 플레이로 노르위치 시티의 반격을 무력화했고, 후반 추가 시간에는 월콧 대신 수비수 요한 주루를 출전시켜 수비를 강화했다.

아스날은 노르위치 시티에 내준 선제골 이후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아스날은 최종 스코어 2:1로 승리했다.

한편, 지동원이 후반 교체 출전해 활약한 선더랜드는 풀럼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선더랜드는 전반전에만 골대를 2번이나 강타하는 불운을 겪으며 풀럼과 0:0으로 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