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 확정...구자철·염기훈 포함

2011. 11. 10. 14:58#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구자철과 염기훈이 아시아 축구연맹[AFC]이 발표한 '2011 AFC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1차 후보에 포함된 수원의 하태균은 최종 후보에 들지 못했다.

아시아 축구연맹은 지난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1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 10명을 확정했다. 이번 최종 후보에는 대한민국과 일본, 이란이 2명씩 뽑혔고, 바레인과 사우디아라비아 그리고 우즈베키스탄과 아랍에미리트에서는 각각 한 명씩 선정됐다.

2011년 아시안컵에서 일본의 우승을 이끈 혼다 케이수케[CSKA 모스크바, 러시아]와 카가와 신지[도르트문트, 독일]가 올해의 선수 최종 10인에 포함됐고, 아시안컵 득점왕을 차지한 구자철[볼프스부르크, 독일]과 이번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4골을 터뜨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수원의 염기훈도 1차에 이어 최종 후보에 올랐다.

이 외에도 안드라닉 테이무리안[이란], 하디 아길리[이란], 아스마일 마타르[아랍에미리트], 이스마일 압둘 라티프[바레인], 모하메드 누르[사우디아라비아], 세르베르 제파로프[우즈베키스탄]가 후보 명단에 이름을 나타냈다.

10명의 후보가 경쟁을 벌이는 2011 AFC 올해의 선수는 오는 2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만다린 오리엔탈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에서 최종 수상자를 가린다.

한편, 2011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왕과 대회 MVP[최우수선수]에 오른 이동국이 2011 AFC 올해의 선수 후보 명단에 없다는 것이 많은 아쉬움을 남기는 가운데 구자철과 염기훈이 '야생마'김주성[1989, 1990]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22년 만에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 역대 AFC 올해의 선수 수상자 [최근 5년 기준]

2006년 : 칼판 이브라힘[카타르]
2007년 : 야세르 알 카타니[사우디아라비아]
2008년 : 세베르 제파로프[우즈베키스탄]
2009년 : 사예드 아드난[바레인]
2010년 : 샤샤 오그네노프스키[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