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가봉 꺾고 A매치 4연승...산드로 결승골
2011. 11. 11. 14:59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브라질은 한국 시간으로 11일 새벽에 열린 가봉과의 친선 경기에서 산드로의 선제골과 에르나네스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브라질은 A매치 4연승을 기록하게 됐다.
전기 공급 문제로 경기장 조명이 꺼지며 경기 시작이 20여 분 지체된 가운데 카카, 호비뉴, 알렉산드레 파투 등 대표팀 간판스타가 대거 빠진 브라질은 킥오프 이후 가봉을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브라질은 전반 12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산드로가 골문 앞에서 상대 수비수가 걷어낸 볼을 재차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산드로의 골로 1:0으로 앞선 브라질은 전반 33분 프리킥 상황에서 가봉에 동점골을 실점을 허용할 뻔했다. 왼쪽 측면 구석에서 올라온 가봉의 레비 마딘다의 프리킥이 그대로 골문으로 향한 것이다. 놀란 브라질의 수문장 디에고 골키퍼가 몸을 날렸다. 마딘다의 날카로운 프리킥은 디에고 골키퍼의 손에 맞고 골대를 스치며 동점골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세계 최강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가봉은 골키퍼 선방과 골대 불운으로 동점골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결정적인 실점 위기에서 벗어난 브라질은 곧바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달아났다. 전반 35분 에르나네스의 헤딩골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에르나네스는 조나스 올리베이라의 중거리슛이 상대 골키퍼에 맞고 나오는 것을 헤딩슛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전 2골을 넣은 브라질은 후반전도 공격을 주도하며 추가골 찬스를 이끌어냈지만,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브라질의 2:0 승리로 끝났다.
가봉전을 승리로 장식한 브라질은 장소를 카타르 도하로 옮겨 오는 15일 아프리카 챔피언 이집트와 친선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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