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볼리비아와 1:1 무승부...우루과이는 대승

2011. 11. 13. 19:07#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아르헨티나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부진에 빠졌다.

아르헨티나는 12일 새벽[한국시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열린 볼리비나와의 월드컵 예선 3차전에서 상대에 먼저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15분 에세키엘 라베치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베네수엘라전 패배에 이어 볼리비아전에서도 비기며 월드컵 남미 예선 2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했다.

경기는 리오넬 메시와 곤잘로 이구아인 등을 앞세운 홈팀 아르헨티나가 압도적으로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지독한 골 가뭄에 시달리며 볼리비아의 골문을 여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전 일방적인 공격에도 불구하고 골 사냥에 실패한 아르헨티나는 후반 10분 볼리비아에 먼저 일격을 당했다. 수비 진영에서 수비수 마틴 데미첼리스가 볼을 상대 공격수 마르셀로 마르틴스에게 뺏겼고, 그대로 선제골로 연결되고 말았다.

수비수의 실책성 플레이로 원정팀 볼리비아에 선제골을 내준 아르헨티나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그리고 실점 4분 만에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골은 라베치가 터뜨렸다. 라베치는 페르난도 가고가 찔러준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동점골 이후 아르헨티나는 공세를 이어가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아르헨티나는 월드컴 남미 예선 3경기에서 1승 1무 1패의 성적을 기록하며 불안한 2위를 유지했다.

한편, 루이스 수아레즈가 혼자 4골을 폭발시킨 우루과이는 칠레를 4:0으로 완파했다. 칠레전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예선 선두 자리를 지킨 우루과이는 A매치 12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파라과이는 에콰도르전에서 승리하며 예선 3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고,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는 1:1로 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