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집트에 2:0 승...A매치 5연승

2011. 11. 15. 03:53#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삼바 축구'의 브라질이 아프리카 강호 이집트를 물리치고 A매치 연승 기록을 5경기로 늘렸다.

브라질은 한국 시간으로 15일 새벽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이집트와의 친선 경기에서 조나스 올리베이라의 2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브라질은 이집트를 상대로 6전 전승을 기록하게 됐다.

전반전 경기를 주도한 브라질은 전반 39분이 돼서야 선제골을 넣을 수 있었다. 브라질은 페널틱 박스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강하게 밀어준 헐크의 패스를 조나스가 골로 연결하며 이날 첫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막판에 터진 조나스의 선제골로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브라질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절호의 추가골 찬스를 이끌어냈다. 선제골의 주인공 조나스가 상대 골키퍼를 제치고 슈팅을 시도한 것. 골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이집트 수비수 아메드 헤가지가 몸을 던지면서 조나스의 슈팅을 막아냈다.

그러나 브라질은 후반 14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이집트와의 격차를 벌렸다. 프리킥 상황에서 루이스 페르난디뉴의 헤딩슛이 골키퍼의 선방에 맞고 나오는 것을 조나스가 추가골로 마무리했다.

이후 브라질은 반격에 나선 이집트에 잇따라 중거리슛을 허용하며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알베스 디에고 골키퍼의 선방으로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브라질은 경기 종료 직전 피네이로 클레베르의 헤딩슛이 골대에 맞고 튕기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한 가운데 최종 스코어 2:0으로 이집트를 물리치고 아프리카 국가와 벌인 A매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브라질은 지난 11일 2012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공동 개최국 가봉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