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스웨덴에 승리...스페인은 코스타리카와 비겨
2011. 11. 16. 09:03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잉글랜드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웸블리 구장에서 프랭크 램파드의 결승골로 세계 최강 스페인을 격파했다. 스페인전 승리로 자신감이 넘치던 잉글랜드는 15일 스웨덴과 친선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잉글랜드의 1:0 승리였다. 전반 22분에 나온 가레스 배리의 헤딩골 결승골로 스웨덴마저 침몰시켰다.
스웨덴과의 경기 직전 대니 웰벡이 종아리 부상으로 대표팀 전열에서 이탈한 가운데 잉글랜드는 바비 자모라와 테오 월콧, 스튜어트 다우닝을 공격진에 배치했다. 수비에는 스페인전에 결장했던 존 테리가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선 스웨덴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요한 엘만더 투톱을 가동하며 잉글랜드전에 나섰다.
전반전 공방전을 펼치던 두 팀의 운명은 전반 22분에 갈렸다. 잉글랜드의 가레스 배리의 헤딩 슈팅이 스웨덴의 수비수 마이스토로비치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선제골로 연결됐다. 이 골은 이날 경기의 결승골이 됐다.
배리의 득점 후 잉글랜드는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추격전을 벌인 스웨덴도 잉글랜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두 팀의 경기는 전반전에 터진 배리의 선제골로 리드를 지켜오던 홈팀 잉글랜드가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잉글랜드는 1968년 3:1로 승리한 뒤 무려 43년 만에 스웨덴을 꺾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았다. 잉글랜드는 그동안 스웨덴과 12번의 맞대결을 벌였지만, 8무 4패를 기록하며 좀처럼 승리를 따내지 못했었다.
한편, 코스타리카 원정을 떠났던 스페인은 다비드 듀오의 활약으로 가까스로 패전을 면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전 홈팀 코스타리카에 연속골을 실점하며 패색이 짙던 스페인은 후반 38분 다비드 실바의 만회골과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다비드 비야의 극적인 동점골로 2:2로 비겼다.
이탈리아는 우루과이에 0:1로 패했고, 프랑스는 벨기에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위르겐 클리스만 감독이 이끄는 미국은 슬로베니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3:2로 승리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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