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카타르와 1:1 무승부...조 선두 유지
2011. 11. 24. 03:25ㆍ# 국제축구연맹 [NATIONS]
대한민국은 한국 시간으로 24일 새벽 도하 알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2 런던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막판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실점한 대한민국은 후반 22분 김현성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추가골 사냥에 실패하며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카타르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추가한 대한민국은 승점 4점을 확보하며 여전히 오만, 사우다이라비아 등을 따돌리고 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장신 공격수 김현성을 비롯해 백성동, 김태환, 한국영, 윤일록 등을 선발 출전시킨 대한민국은 전반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서며 상대의 골문을 두들겼다. 그러나 슈팅이 번번이 골대를 벗어나면서 골과는 연결되지 않았다.
좀처럼 상대의 골문을 열지 못하던 대한민국은 전반 막판 카타르에 일격을 당했다. 수비수 박종우의 파울로 카타르에 페널티킥 기회를 제공했고, 결국 실점으로 이어졌다. 대한민국은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이브라힘 마제드에게 선제골을 실점하며 홈팀 카타르에 0:1로 끌려갔다.
전반전 페널티킥 실점으로 0:1로 뒤진 대한민국은 후반 초반 윤빛가람을 교체 투입했다. 대한민국은 후반전 카타르를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좌우 측면은 물론이고 중앙 공격으로 카타르의 수비를 공략했다. 후반 21분에는 서정진까지 교체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대한민국은 후반 22분 카타르의 골망을 갈랐다. 교체 출전한 서정진이 왼쪽에서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려줬고, 이를 김현성이 큰 키를 이용해 헤딩골로 마무리했다. 김현성의 헤딩골로 마침내 카타르의 골문을 여는 데 성공한 대한민국은 공격의 고삐를 당기며 내친김에 역전골까지 노렸지만, 추가골 없이 경기가 끝났다.
런던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 2경기에서 1승 1무의 성적을 기록한 대한민국은 오는 27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예선 3차전을 치른다.
한편, 런던 올림픽 축구 아시아 최종 예선은 12개국이 4팀씩 3개조로 나뉘어 홈 앤 어웨이 방식의 조별 예선을 치른 뒤 각 조 1위가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2위 3팀은 별도의 플레이오프를 갖는다. 아시아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팀은 마지막 남은 본선행 티켓을 놓고 아프리카 한 팀과 다시 한 번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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