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뉴캐슬과 1:1 무승부...첼시는 울버햄튼에 대승

2011. 11. 28. 12:11#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벤피카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에 이어 뉴캐슬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도 아쉬운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그쳤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박지성은 결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한국 시간으로 26일 자정 홈에서 열린 뉴캐슬과 치른 리그 13라운드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맨유는 후반 3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나갔지만, 후반 19분 리오 퍼디난드의 파울로 내준 페널티킥으로 뉴캐슬의 뎀바 바에게 동점골을 실점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올 시즌 복병으로 떠오른 뉴캐슬과 맞대결을 벌인 맨유는 전반전 에르난데스의 연속 슈팅으로 상대의 골문을 수차례 위협했다. 그러나 에르난데스의 슈팅은 위력이 없었다. 전반전 득점 사냥에 실패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맨유는 후반전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행운의 골이 나왔다. 전반전부터 뉴캐슬의 골문을 두드리던 에르난데스가 득점에 성공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뉴캐슬의 수비수 스티븐 테일러가 웨인 루니의 슈팅을 걷어낸다는 것이 에르난데스의 몸에 맞았고, 이게 그대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선제골로 연결됐다.

행운의 골로 리드를 잡은 맨유는 이후 일방적으로 상대를 몰아붙였다. 파비우 다 실바와 애쉴리 영의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노렸다.

후반 15분에는 실점 위기도 있었다. 골문 앞에서 공격에 가담한 뉴캐슬의 수비수 파브리시오 콜로치니에게 슈팅을 허용한 것.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의 선방으로 다행히 실점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 19분 이어진 뉴캐슬의 공격에서 동점골을 실점했다.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가 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절호의 동점골 찬스를 얻은 뉴캐슬은 뎀바 바를 키커로 내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맨유는 동점골을 실점한 뒤 더욱 매서운 공세를 퍼부었다. 득점 기회도 있었다. 여기에 뉴캐슬의 조나스 구티에레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해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추가골을 노린 맨유에 유리했다. 그럼에도 두 팀의 경기에서는 더 이상의 골 소식은 없었다. 뉴캐슬이 육탕방어로 맨유의 공격을 막아내며 결국 1:1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한편, 같은 시각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울버햄튼과 맞붙은 첼시는 존 테리, 다니엘 스터리지, 후안 마타의 연속골로 3:0의 완승을 거두었다. 토트넘도 웨스트 브롬위치와의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린 엠마누엘 아데바요르의 활약을 앞세워 3:1의 역전승했다.

박주영이 결장한 가운데 아스날은 홈에서 풀럼과 1:1로 비겼다. 아스날은 후반 20분 수비수 토마스 베르마엘렌의 자책골로 풀럼에 먼저 실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막판 베르마엘렌의 동점 헤딩골을 터뜨리며 승점 1점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