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라요 바예카노에 4:0 완승

2011. 11. 30. 10:49#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팀캐스트=풋볼섹션] 지난 주말 헤타페 원정 경기에서 시즌 첫 패배를 당한 바르셀로나가 홈에서 승격팀 라예 바예카노를 상대로 골 잔치를 벌이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바르셀로나는 30일 새벽[한국시간] 캄프 누에서 리그 17라운드를 치렀다. 17라운드는 바르셀로나가 유럽 챔피언 자격으로 다음달 일본에서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기 때문에 앞당겨진 것이다. 상대는 바예카노였다. 경기는 홈팀 바르셀로나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다.

헤타페전에서 지독한 골 불운으로 무득점에 그쳤던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와 다비드 비야를 비롯해 알렉시스 산체스 등을 앞세워 전반 초반부터 바예카노를 몰아쳤다.

선제골은 전반 29분에 나왔다. 바예카노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바르셀로나는 산체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산체스는 상대 진영에서 개인 돌파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바예카노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막판에는 추가골을 터뜨렸다. 산체스는 전반 41분 사비 에르난데스의 감각적인 힐패스를 받아 다시 한 번 바예카노의 골문을 열었다.

산체스의 연속골로 매서운 공격 흐름을 이어가던 바르셀로나는 전반 종료 직전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엔 비야가 골을 넣었다. 비야는 다니엘 알베스가 밀어준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에만 3골을 폭발시키며 바예카노와의 경기를 손쉽게 푼 바르셀로나는 후반 5분 한 골을 더 보탰다. 팀의 에이스 메시가 골키퍼와 1:1로 맞서는 상황을 놓치지 않고 추가골로 마무리했다.

후반전 메시가 한 골을 추가한 바르셀로나는 최종 스코어 4:0으로 바예카노를 가볍게 물리치고 승점 3점을 챙겼다.

바예카노전 대승으로 헤타페전 패배의 아쉬움을 어느 정도 털어낸 바르셀로나는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리그 1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격차를 승점 3점으로 좁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