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살케 04에 2:0 승리...선두 도약

2011. 11. 28. 19:50# 유럽축구 [BIG4+]/독일 [GER]

[팀캐스트=풋볼섹션] 독일 분데스리가 디펜딩 챔피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최근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며 마침내 리그 선두로 도약했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26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살케 04와의 라이벌전에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펠리페 산타나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의 완승을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도르트문트는 마인츠에 덜미를 잡힌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를 각각 승점 1점과 골득실차로 따돌리고 리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전반 16분 골잡이 레반도프스키의 선제골로 먼저 기선을 제압한 도르트문트는 위력적인 공격을 앞세워 시종일관 살케의 골문을 위협했다. 반면 살케는 도르트문트의 강한 압박에 밀리며 슈팅 기회조차 만들지 못하며 고전했다.

홈팀 도르트문트의 공세가 이어진 가운데 후반 16분 두 번째 골이 나왔다. 레반도프스키의 득점으로 1:0의 리드를 잡은 도르트문트가 추가골을 넣었다. 도르트문트는 루카스 바리오스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맞고 나오는 것을 수비수 산타나가 골로 마무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살케와의 격차를 2골로 벌린 도르트문트는 후반 막판 카가와 신지와 케빈 그로스크로이츠 등을 교체 투입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는 도르트문트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구자철과 손흥민은 나란히 리그 14라운드에 선발 출전했으나 소속팀에 승리를 안겨주지는 못했다. 구자철이 속한 볼프스부르크는 아우크스부르크에 0:2로 패했고, 손흥민이 풀타임 활약한 함부르크는 하노버 96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무실점 연승으로 리그 선두를 고수하던 바이에른 뮌헨은 마인츠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하며 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마인츠전 패배로 시즌 첫 연패를 기록한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 3위로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