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메즈 2골' 뮌헨, 슈투트가르트에 2:1 역전승

2011. 12. 12. 05:17# 유럽축구 [BIG4+]/독일 [GER]

[팀캐스트=풋볼섹션] 분데스리가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이 슈투트가르트에 역전승을 거두며 리그 3연승을 질주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1일 원정 경기로 치러진 슈투트가르트와의 리그 16라운드에서 전반전 상대에 먼저 선제골을 실점했지만, 골잡이 마리오 고메즈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으며 2:1의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뮌헨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전반 시작 6분 만에 슈투트가르트에 선제골을 실점한 것. 뮌헨은 문전으로 달려들던 상대 선수를 놓치며 선제골을 허용했다. 두 팀의 경기에서 첫 골을 성공시킨 선수는 슈투트가르트의 크리스티안 겐트너다. 겐트너는 박스 안에서 마르틴 하르닉이 헤딩 패스로 내준 볼을 왼발 논스콥 슈팅으로 연결하며 뮌헨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 초반 홈팀 슈투트가르트에 먼저 일격을 당한 뮌헨은 전반 13분 고메즈의 동점골이 터져나오면서 한 숨 돌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하피냐의 크로스를 고메즈가 빠른 문전 쇄도에 이은 마무리로 동점골을 이끌어냈다.

고메즈의 동점골이 나온 뒤 뮌헨은 볼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뮌헨은 후반 29분 크리스티안 몰리나로가 퇴장을 당한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추가골을 위한 맹공을 퍼부었다. 그러나 쉽게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뮌헨은 전반전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뮌헨은 후반 들어서도 공격적인 흐름을 계속 가져갔다. 그리고 마침내 추가골을 터뜨리며 역전했다. 동점골의 주인공 고메즈가 후반 12분 필립 람의 도움을 받아 역전골을 터뜨렸다. 이 골은 슈투트가르트전 뮌헨의 결승골이 됐다.

후반전 역전골을 넣으며 2:1로 앞선 뮌헨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공세를 이어갔지만, 더 이상의 골은 만들어내지 못했다. 홈팀 슈투트가르트 역시 후반 중반 카카우가 절호의 동점골 찬스를 놓치며 추가골 사냥에 실패했고, 뮌헨이 2:1로 승리했다.

한편, 뮌헨을 추격 중인 리그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카이저슬라우테른을 홈으로 부른 경기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27분 가가와 신지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지만, 추가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결국 상대에 동점골을 내주며 1:1로 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