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골라 소년, '엘 클라시코' 때문에 아버지 살해
2011. 12. 10. 02:01ㆍ#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지난해 1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개막을 앞두고 대회 참가를 위해 버스를 이용해 루안다로 향하던 토고 축구 대표팀이 괴한들로부터 총격 테러를 당하는 비극이 발생했던 앙골라에서 다시 한 번 총격 사건이 일어나 축구팬이 사망해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앙골라의 한 통신사는 9일 '수도 루안다에 거주하고 있는 17세 아들이 오는 주말로 예정된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맞붙는 '엘 클라시코' 중계방송과 같은 시간대에 편성된 자국 음악 프로그램 시청을 놓고 48세의 아버지와 다투다 우발적으로 총기를 사용해 아버지를 살해했다'라고 보도했다.
이 통신사는 이어 현지 경찰의 말을 인용해 '아버지는 아들이 쏜 총기에서 총알 2발을 맞았고,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아버지를 살해한 소녀는 총을 소지한 채 도주했다'라고 덧붙였다.
열성적인 축구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앙골라는 각 가정에서 위성 방송을 통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물론이고 유럽 유명 리그를 생중계로 시청하고 있다.
한편, 세계 최고의 축구 라이벌 매치로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엘 클라시코'는 한국 시간으로 11일 새벽 레알 마드리드의 홈 경기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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