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2011 K리그 개인상 후보 명단 발표

2011. 12. 1. 13:24# 국내축구 및 비유럽축구[K]

[팀캐스트=풋볼섹션] 프로축구연맹[K리그]이 2011 K리그 시상식의 수상 후보를 발표했다. 이번 시상식은 오는 6일 서울 홍은동에 위치한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하는 최우수선수상 후보에는 '라이언킹' 이동국[전북]을 비롯해 득점 1위 데얀[서울], 염기훈[수원], 곽태휘[울산], 윤빛가람[경남]이 선정됐다.

최우수선수상 수상이 확실시되는 이동국은 지난 시즌에 이어 2011 K리그에서도 절정의 공격력을 발휘하며 16골 15도움을 기록했다. 이런 활약을 앞세워 이동국은 소속팀 전북을 정규리그 1위로 이끌었고,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도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팀 승리를 도와 챔피언 등극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의 데얀은 이동국을 제치고 24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염기훈과 곽태휘는 각각 공격과 수비에서 빼어난 활약을 선보이며 소속팀 수원과 울산이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이동국의 아성에 도전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1년 닥치고 공격[닥공]이라는 공격 축구로 K리그 최고의 명장에 오른 전북의 최강희 감독은 포항의 황선홍 감독과 울산의 김호곤 감독과 함께 감독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2011 최고의 신인에게 주어지는 신인상 후보에는 고무열[포항], 윤일록[경남], 이승기[광주]가 뽑혔다. 고무열은 K리그 데뷔 시즌에서 리그 28경기[교체 16경기]에 출전해 10골 3도움을 기록하며 포항의 에이스로 활약했고, 신인상 수상이 유력하다. 강력한 신인상 후보 고무열과 어깨를 나란히 한 이승기와 윤일록도 각각 27경기[교체 4경기]와 26경기[교체 15경기]에 출전해 10개씩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인상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K리그 베스트일레븐 후보에는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전북과 울산 그리고 포항이 가장 많은 6명을 배출했고, 서울과 수원은 4명이 선정됐다. 올 시즌 최악의 시즌을 보낸 성남도 홍철과 샤샤가 수비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중 상주에서 친정팀 성남으로 복귀[군대전역]한 김정우는 공격수 부문에 포함됐다.

K리그 시상식은 언론사 기자단 투표로 수상자를 가리는 가운데 최우수선수에는 트로피와 함께 1천만원의 상금이 부상으로 받게 되고, 신인상과 감독상에는 트로피와 상금 5백만원이 수여된다. 베스트 11에 선정된 11명의 선수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3백만원이 주어진다.

▣ 2011 K리그 시상식 후보 명단

□ 최우수선수 : 이동국[전북], 데얀[서울], 염기훈[수원], 곽태휘[울산], 윤빛가람[경남]
□ 감독상       : 최강희[전북], 황선홍[포항], 김호곤[울산]
□ 신인상       : 고무열[포항], 윤일록[경남], 이승기[광주]

▣ 2011 K리그 베스트일레븐 후보 명단

□ GK : 정성룡[수원], 김영광[울산], 이운재[전남], 김병지[경남]

□ RB : 최철순[전북], 신광훈[포항], 김창수[부산], 최효진[상주]

□ CB : 조성환[전북], 심우연[전북], 아디[서울], 마토[수원], 곽희주[수원], 곽태휘[울산], 샤샤[성남], 배효성[인천]

□ LB : 박원재[전북], 최재수[울산], 홍철[성남], 허재원[광주]

□ RM : 에닝요[전북], 김재성[포항], 한상운[부산], 이승기[광주]

□ CM : 신형민[포항], 황진성[포항], 하대성[서울], 박현범[수원], 박종우[부산], 고슬기[울산], 이현승[전남], 윤빛가람[경남]

□ LM : 고무열[포항], 염기훈[수원], 설기현[울산], 김성준[대전]

□ FW : 이동국[전북], 모따[포항], 몰리나[서울], 데얀[서울], 임상협[부산], 김신욱[울산], 산토스[제주], 송제헌[대구], 김정우[상주-성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