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홈에서 울산 2:1로 격파...2011 K리그 정상에 올라
2011. 12. 4. 03:30ㆍ# 국내축구 및 비유럽축구[K]
전북은 4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11 K리그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울산에 2:1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챔피언 결정전 2전 전승으로 챔피언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007년 포항이 성남을 상대로 2승을 거둔 이후 무려 4년 만에 나온 챔피언 결정전 전승 우승이다.
홈에서 2차전을 치른 전북의 공세는 전반전부터 매서웠다. 이동국과 에닝요, 루시우 등을 앞세운 전북은 날카로운 좌우 측면 공격으로 울산의 골문을 위협했다. 결정적인 기회는 전반 20분이 넘어서면서부터 나오기 시작했다.
전북은 전반 21분 에닝요의 프리킥으로 득점으로 노렸고, 전반 22분에는 서정진이 상대 골키퍼와 맞서는 상황을 연출했다. 모두 골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찬스를 잇따라 놓친 전북은 전반 24분 절호의 선제골 기회를 얻었다.
페널티 박스 지역에서 돌파를 시도하던 이동국이 울산 박승일의 파울로 넘어지며 파울이 선언된 것. 전북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키커로 이동국이 나섰다. 그러나 이동국의 오른발 슈팅은 울산의 김영광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또 한 번의 득점 기회를 날린 전북은 후반전 울산에 먼저 골을 내줬다. 전반전 김영광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이 계속되면서 득점 사냥에 실패한 전북은 후반 11분 '스나이퍼' 설기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설기현은 박스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에 일격을 당한 홈팀 전북은 반격을 시도해 실점 2분 만에 동점골을 이끌어냈다. 전북은 후반 13분 최철순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에닝요가 동점골로 연결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두 팀은 접전의 접전을 거듭했다. 울산은 후반 18분 루시우의 헤딩슛으로 전북을 긴장시켰고, 전북도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후반 23분 추가골이 나왔다. 추가골은 전북이 터뜨렸다. 전북은 루이스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울산의 왼쪽 골대 구석으로 빨려들어가며 역전에 성공했다.
루이스의 추가골로 리드를 잡은 전북은 울산의 추격을 뿌리치고 최종 스코어 2:1의 승리를 챙기며 K리그 챔피언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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