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킹' 이동국, 2011 K리그 MVP...이승기는 신인상
2011. 12. 6. 21:12ㆍ# 국내축구 및 비유럽축구[K]
이동국은 6일 오후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2011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MVP에 올랐다. 이동국은 기자단 투표에서 115표 중 무려 86표를 받으며 곽태휘[울산], 데얀[서울] 등을 가볍게 따돌리고 MVP를 수상했다. 이로써 이동국은 올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에서 MVP를 동시 석권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이동국은 "또 한 번 큰 상을 받게 되어 너무나 감사한다. 올해 우승을 위해 땀을 흘렸다. 팀 동료들과 함께 받은 상이다. 구단 직원과 팬들에게 고맙다"라고 MVP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동국은 MVP뿐만 아니라 도움상, 베스트 11, 'FANtasic 플레이어'로도 선정됐다. 이번 시상식에서 무려 4개의 개인 타이틀을 획득했다. 'FANtasic 플레이어'는 축구팬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이동국이 1위를 차지했고, 수원의 염기훈과 데얀이 그 뒤를 이었다.
2009년에 이어 다시 한 번 K리그 MVP를 거머쥔 이동국은 이번 시즌 리그 29에 출전해 16골 15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 전북이 정규리그 1위에 오르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올 시즌 K리그에서 '닥공'신드롬을 일으킨 전북의 최강희 감독은 울산의 김호곤 감독과 포항의 황선홍 감독을 제치고 감독상 주인공이 됐다. 전북을 이끌고 공격적인 축구로 막강 화력을 자랑한 최강희 감독은 정규리그 1위에 이어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까지 차지하며 K리그 최고의 감독으로 우뚝 섰다. 전북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도 올려놓은 바 있다.
광주의 이승기는 강력한 신인상 후보 포항의 고무열을 따돌리고 최고의 신인으로 뽑혔다. 이승기는 이번 시즌 리그 27경기에서 8골 2도움을 기록했다.
▣ 2011 K리그 대상
□ 최우수선수 : 이동국[전북]
□ 최우수감독 : 최강희[전북]
□ 최우수신인 : 이승기[광주]
□ 베스트 일레븐 : 김영광[울산]-박원재[전북], 곽태휘[울산], 조성환[전북], 최철순[전북]-염기훈[수원], 윤빛가람[경남], 하대성[서울], 에닝요[전북]-이동국[전북], 데얀[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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