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냅 감독-파커, EPL 11월의 감독과 선수로 선정

2011. 12. 3. 04:56#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토트넘의 해리 레드냅 감독[64]과 미드필더 스콧 파커[31]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월의 감독과 선수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 무서운 상승세를 가고 있는 토트넘은 11월에 열린 리그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었다. 토트넘은 13라운드가 끝난 현재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리버풀, 아스날, 첼시 등을 따돌리고 리그 3위를 질주하고 있다.

이러한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끈 주역인 레드냅 감독과 이적생 파커는 11월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감독과 선수로 선정됐다.

최근 심장 수술을 받고 벤치로 복귀한 레드냅 감독은 9월에 이어 또 한 번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번 시즌에만 벌써 두 번째 수상이다. 이로써 레드냅 감독은 통산 8회 수상으로 에버튼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리고 통산 11회 이달의 감독상을 받은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을 바짝 추격했다.

11월의 선수로 뽑힌 파커는 11월 풀럼, 아스톤 빌라, 웨스트 브롬위치와의 리그 경기에 모두 풀타임 활약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비록 골이나 도움과 같은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특유의 부지런하고 성실한 플레이로 팀의 연승 행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난 2월 이후 9개월 만에 다시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는 명예를 안았다. 파커는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웨스트 햄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지난 주중에 열린 PAOK와의 유로파리그 예선 홈 5차전에서 석패한 토트넘은 오는 주말 볼튼을 상대로 리그 6연승에 도전한다.

한편, 지난달에는 맨체스터 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과 아스날의 로빈 반 페르시가 각각 이달의 감독과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