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빌라에 신승...맨시티 연승 행진 계속해서 이어가

2011. 12. 4. 04:45#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주중에 열린 칼링컵에서 챔피언십[2부 리그] 소속의 크리스탈 팰리스에 패하며 자존심을 구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스톤 빌라전에서는 승리를 거두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한국 시간으로 4일 새벽 빌라 파크에서 벌어진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수비수가 아닌 미드필더로 출전한 필 존스의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추가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하며 리그 2위 자리를 유지했다.

맨유는 전반 11분 만에 선발 출전한 공격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는 불운을 겪었지만, 전반 20분 왼쪽 측면에서 나니가 밀어준 패스를 필 존스가 선제골로 연결하며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선제골을 넣은 맨유는 홈팀 아스톤 빌라와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는 상황에서도 추가 득점을 노리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그러나 최근 공격력이 떨어진 맨유는 좀처럼 상대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에 맨유는 후반전 잇따라 선수 교체를 감행했다.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를 빼고 라이언 긱스를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고, 후반 33분에는 대니 웰벡까지 교체 출전시켰다.

이러한 맨유의 노력은 모두 허사였다. 공격적으로 선수 변화를 꾀한 맨우는 끝내 추가 득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경기 종료 직전 교체 출전한 웰벡이 아스톤 빌라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으로 인정되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맨유는 웃었다. 맨유는 전반에 나온 필 존스의 선제골을 잘 지켜내며 아스톤 빌라를 1:0으로 꺾었다.

한편, 무패 기록을 이어가며 리그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는 홈에서 승격팀 노르위치 시티를 5:1로 완파했다. 전반 32분 세르히오 아게로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후반전 골 잔치를 벌이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맨시티는 후반 6분 사미르 나스리의 추가골로 노르위치 시티와의 격차를 벌렸다. 그리고 후반 23분 야야 투레의 골을 앞세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맨시티는 후반 36분 노르위치의 스티브 모리슨에게 한 골을 실점했지만, 이후에 터진 마리오 발로텔리와 아담 존슨의 연속골로 5:1의 완승을 거두며 리그 무패 행진을 멈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