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결장' 아스날, 위건에 완승...첼시도 승점 3점 추가

2011. 12. 4. 04:46#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아스날이 리그 꼴찌 위건에 완승을 거두고 프리미어리그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리그에서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박주영은 이번 경기에도 출전하지 않았다.

아스날은 4일[한국시간] 원정 경기로 치러진 위건과의 리그 14라운드에서 4:0의 완승을 거두고 선두권을 맹추격했다. 위건전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아스날은 승점 26점을 확보하며 리그 5위 자리를 지켰다.

리그 득점 1위 로빈 반 페르시와 제르비뉴, 테오 월콧을 공격진에 배치한 아스날은 전반 28분 선제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미켈 아르테타의 기습적인 중거리슛으로 위건의 골망을 갈랐다. 아르테타는 0:0이던 상황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려 선제골을 터뜨렸다.

아르테타의 중거리슛에 이은 선제골로 기선을 잡은 아스날은 1분 만에 추가골을 넣으며 위건과의 격차를 조금씩 벌렸다. 아스날은 전반 29분 반 페르시의 오른쪽 코너킥을 수비수 토마스 베르마엘렌이 헤딩골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만들었다.

전반 중반에 터진 아르테타와 베르마엘렌의 연속골로 제대로 기선을 잡은 아스날은 이후에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승리를 굳혔다.

후반 들어서도 경기를 주도한 아스날은 후반 15분 제르비뉴의 추가골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제르비뉴는 반 페르시의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나오는 것을 쐐기골로 연결했다.

일찌감치 승부를 가른 아스날은 후반 33분 한 골을 더 보탰다. 이날 골이 없었던 반 페르시가 월콧의 완벽한 도움을 받아 시즌 14호 골을 기록했다. 반 페르시는 오른쪽에서 월콧의 밀어준 패스를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골 맛을 봤다.

전후반 각각 2골씩 터뜨린 아스날은 후반 35분 요시 베나윤을 비롯 프란시스 코클랭, 안드레이 아르샤빈을 동시에 투입했다.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지만, 아스날은 위건에 4:0의 대승을 거두며 칼링컵 8강 탈락의 아픔을 씻었다.

한편, 첼시는 프랭크 램파드의 페널티킥 실축이 있었음에도 뉴캐슬을 3:0으로 완파했다. 전반 37분 디디에 드록바의 선제골로 앞선 첼시는 후반 막판 살로몬 칼루와 다니엘 스터리지의 골을 더해 3:0으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돌풍의 주인공을 떠오른 뉴캐슬은 첼시를 상대로 골대만 3번을 맞히는 불운으로 완패의 수모를 당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