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예선 전승으로 16강 진출...아약스는 탈락

2011. 12. 8. 07:42# 유럽축구연맹 [UCL-UEL]

[팀캐스트=풋볼섹션]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메수트 외질, 이케르 카시야스 골키퍼 등 다수의 주전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도 아약스 원정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챔피언스리그 예선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는 8일 새벽[한국시간]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아약스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최종전에서 호세 미리아 카예혼의 2골과 곤잘로 이구아인의 골을 더해 3:0의 완승을 거두었다.

전반 14분에 나온 카예혼의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레알은 전반 41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추가골은 이구아인이 넣었다. 이구아인은 카림 벤제마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아약스의 골문을 열었다.

레알은 후반 들어 매서운 반격에 나선 홈팀 아약스의 공세에 시달렸다. 그러나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골문을 든든히 지키며 무실점 행진을 계속했다.

후반 막판까지 2:0의 리드를 유지한 레알은 후반 추가 시간에 한 골을 더 보태며 3:0의 완승을 이끌어냈다. 선제골의 주인공 카예혼은 사비 알론소의 스루 패스를 추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아약스전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날 홈에서 경기를 주도하고도 원정팀 레알에 완패를 당한 아약스는 디나모 키예프를 7:1로 대파하고 승점 3점을 추가한 프랑스의 리옹에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전 서울의 사령탑 세놀 귀네슈 감독이 이끄는 터키의 트라브존스는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릴[프랑스]과 0:0으로 비겨 16강행 티켓을 러시아의 CSKA 모스크바에 뺏겼다. 예선 탈락 위기에 놓였던 모스크바는 인터 밀란전에서 극적인 2:1의 승리를 거두며 B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