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뮌헨에 2:0 승...16강 진출에는 실패

2011. 12. 8. 07:43# 유럽축구연맹 [UCL-UEL]

[팀캐스트=풋볼섹션] 맨체스터 시티가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을 격파했지만,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8일 새벽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A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다비드 실바의 선제골과 야야 투레의 추가골을 묶어 2: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같은 조에 속한 이탈리아의 나폴리가 비야레알에 승리하면서 조 3위에 머물렀고,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이로써 맨시티는 바셀에 덜미를 잡힌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챔피언스리그에서 동반 예선 탈락했다.

맨시티는 주전이 대거 빠진 뮌헨을 상대로 전반 37분 선제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뮌헨과 공방전을 벌이던 맨시티는 실바의 왼발 중거리슛이 그대로 뮌헨의 골문 왼쪽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먼저 득점포를 가동했다.

실바의 선제골로 경기를 리드한 맨시티는 후반 7분 야야 투레의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투레는 에딘 제코가 전방으로 밀어준 패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후 맨시티는 반격을 시도한 뮌헨에 위협적인 슈팅을 허용하며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조 하트 골키퍼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후반 막판 마리오 발로텔리와 아담 존슨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던 맨시티는 추가 득점 없이 뮌헨에 2골 차 승리를 거두었다.

한편, 홈에서 나폴리와 격돌한 스페인의 비야레알은 후반전에만 2골을 실점하며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비야레알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전패를 기록했다.

스페인 원정에서 비야레알에 승리한 나폴리는 맨시티를 따돌리고 뮌헨에 이어 A조 2위로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