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 UCL] 16일 16강 대진 추첨식 개최...16개팀 운명은?

2011. 12. 14. 02:13# 유럽축구연맹 [UCL-UEL]

[팀캐스트=풋볼섹션] 2011-12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이 끝나면서 한국 시간으로 오는 16일 오후에 열리는 16강 대진 추첨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챔피언스리그 16강에는 총 9개국 16개 팀이 진출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 잉글랜드 런던을 대표하는 두 구단인 첼시와 아스날 등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키프러스의 아포엘은 유로파리그[전신 UEFA컵] 우승 경험이 있는 포르투와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제치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프랑스의 리옹도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크로아티아의 디나모 자그레프를 7:1로 대파하고 아약스를 따돌리고 16강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아포엘의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외에도 이탈리아의 인터 밀란과 AC 밀란이 16강에 안착했고, 마르세유, CSKA 모스크바, 바이에르 레버쿠젠, 제니트, 벤피카가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을 통과했다.

반면,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던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예선 최종전에서 스위스의 바셀에 덜미를 잡히며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2005-06 시즌 이후 6년 만에 예선 탈락의 괴로움을 재경험했다.

기대를 모았던 맨체스터 시티 역시 바이에른 뮌헨과 이탈리아의 신흥 강호로 급부상하고 있는 나폴리의 벽을 넘지 못하고 예선 탈락했고, 전직 K리그 감독 세뇰 귀네슈 감독이 이끄는 터키의 트라브존스포르도 16강에 오르는 데 실패했다.

지난 시즌 리그 무패 우승과 유로파리그 우승 등을 거머쥔 포르투갈의 포르투도 조 3위로 예선을 마치며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로파리그로 무대를 옮겼다.

이렇게 16강 진출팀이 모두 가려진 가운데 유럽축구연맹[UEFA]은 16일 저녁[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챔피언스리그 16강 및 유로파리그 32강 토너먼트 대진 추첨식을 거행한다.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은 각 조 1위와 2위가 맞대결을 벌이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조별 예선에서 한 조에 속했던 팀과 같은 리그에 속한 팀은 16강전에서 서로 만날 수 없다.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16강전은 조별 예선 2위팀 홈에서 1차전이 열린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합류하는 유로파리그 32강 대진 추첨은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이 끝나고 이루어진다. 유로파리그 32강전은 조별 예선 각 조 1-2위 12개 팀과 챔피언스리그 조 3위 8개팀이 대진 추첨 후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갖는다.

▣ 2011-12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팀 [A : 각 조 1위, B : 각 조 2위]

□ A그룹
: 바이에른 뮌헨[독일], 인터 밀란[이탈리아], 벤피카[포르투갈],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첼시[잉글랜드], 아스날[잉글랜드], 아포엘[키프러스], 바르셀로나[스페인]

□ B그룹 : 나폴리[이탈리아], CSKA 모스크바[러시아], 바셀[스위스], 리옹[프랑스], 바이에르 레버쿠젠[독일], 마르세유[프랑스], 제니트[러시아], AC 밀란[이탈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