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CWC] 가시와, 오클랜드 완파하고 6강에 진출

2011. 12. 8. 21:34#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2011년 일본 J리그 챔피언 가시와 레이솔이 2011 FIFA 클럽 월드컵에서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시티를 완파하고 6강전에 진출했다.

가시와 레이솔은 8일 저녁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럽 월드컵 플레이오프에서 오세아니아 챔피언 오클랜드 시티를 2: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6강 진출에 성공한 가시와는 오는 11일 북중미 챔피언인 멕시코의 몬테레이를 상대로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가시와와 오클랜드 시티의 경기는 홈팀 가시와의 일방적 공격 흐름이 이어졌다. 경기 초반부터 매서운 공격력을 선보이며 경기를 주도한 가시와는 전반 막판 2골을 연속해서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가시와는 전반 37분 타나카 준야의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타나카는 박스 왼쪽에서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고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해 오클랜드 시티의 골문을 열었다. 골을 넣기에 쉽지 않은 각도였지만, 슈팅이 워낙 날카로웠다.

타나카의 멋진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앞서 나간 가시와는 전반 40분 추가골을 넣었다. 구도 마사토가 상대 골문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전반전 종료를 앞두고 연속골이 폭발한 가시와는 후반전에도 공세를 펼치면서 오클랜드 시티의 골문을 공략했다. 그러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중반으로 지나면서 반격에 나선 오클랜드 시티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후반 34분 오클랜드의 루이스 콜라레스에게 허용한 프리킥이 결정적인 위기였다. 콜라레스의 프리킥은 골과 다름없었지만, 스게노 타카노리 골키퍼가 몸을 날리면서 선방해 가까스로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후반전 오클랜드 시티와 공방전을 벌인 가시와는 전반에 터진 타나카의 선제골과 구도의 추가골을 앞세워 2:0의 승리를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