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예스 감독 "아르테타, 아스날에서 잘 적응하고 있어"

2011. 12. 10. 04:46#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에버튼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올 여름 팀을 떠난 미켈 아르테타가 이적한 아스날에서도 좋은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고 칭찬했다.

모예스 감독은 이번 주말 상승세에 있는 아스날을 상대해야 한다. 이 경기는 모예스 감독에게 각별하다. 에버튼이 아스날전 결과에 따라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느냐 아니면 또 다시 연패의 수렁에 빠지느냐의 중요한 기로에 서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난 2004년부터 막역한 사이를 유지해왔던 애제자 아르테타와 같은 팀이 아닌 적으로 재회하는 것.

이에 모예스 감독은 아스날전을 앞두고 영국의 스포츠 전문 방송사인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TV를 통해 그의 플레이를 봤다. 뛰는 모습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미켈은 여전히 잘하고 있었다"라고 말하면서 "그는 우리에게 있어 매우 위대한 선수였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어 정든 팀을 두고 아스날로 이적한 후에도 뛰어난 기량을 펼치는 이아르테타에 대해 "미켈은 아스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 것 같다. 그는 많이 소유하는 유형의 선수고 경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선수다. 그런 점에서 자신의 역할을 잘 소화하고 있다"며 흡족해 했다.

아르테타는 2004년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에버튼으로 임대되어 뛴 후 다음 시즌 모예스 감독의 부름을 받고 완전 이적했다. 그 뒤로 에버튼의 주전으로 활약하며 매 시즌 소속팀을 프리미어리그 상위권으로 이끌었다. 팀 케이힐과 함께 에버튼의 에이스로 활약했었다.

지난 8월에는 시즌 중에 아스날로 이적하며 7년여 만에 팀을 옮겼다. 아르테타는 아스날에서 리그 11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