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카카, 발렌시아전서 환상적이었어"

2011. 4. 24. 17:00# 유럽축구 [BIG4+]/스페인 [ESP]

[팀캐스트=풋볼섹션] 레알 마드리드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발렌시아와의 시즌 33라운드에서 멀티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의 6:3 승리를 이끈 브라질 출신의 미드필더 카카를 극찬했다.

카카는 바르셀로나와의 코파 델 레이 결승전을 포함해 최근 2경기에 결장했지만, 발렌시아와의 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는 활약을 선보이며 자신의 진가를 과시했다.

3경기 만에 다시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 카카는 전반 39분 팀 동료 곤잘로 이구아인의 도움을 받아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그리고 전반 42분과 후반 8분에는 이구아인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의 골잔치를 주도했다.

카카의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카카는 팀이 후반 15분 발렌시아의 로베르토 솔라도에게 한 골을 실점한 이후 곧바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막판 발렌시아에 두 골을 더 실점했지만, 카카의 활약을 앞세워 최종 스코어 6:3의 대승을 거뒀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카카의 플레이에 박수를 보냈다. 무리뉴 감독은 "카카는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이번 경기는 그가 자신감을 되찾는 데 있어 좋은 기회가 됐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우린 최고의 카카를 필요로 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3위 발렌시아는 프리메라리가의 강호다. 그래서 더욱 이날 승리가 만족스럽다. 우린 진지하게 경기에 벌였다. 우승 후유증으로 자칫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어려울 때가 많지만, 선수들이 훌륭한 경기를 해줬다." 라고 덧붙이며 6골을 폭발시키며 승리한 발렌시아전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편, 카카와 이구아인을 앞세워 발렌시아전에서 막강 화력을 자랑한 레알 마드리드는 한국 시간으로 오는 28일 새벽 홈에서 영원한 맞수 바르셀로나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