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4. 10. 02:00ㆍ#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토트넘의 장신 공격수 피터 크라우치가 스토크 시티와의 시즌 32라운드에서 2골을 터뜨리며 챔피언스리그 퇴장에 따른 아쉬움을 달랬다.
크라우치는 한국 시간으로 지난 6일 새벽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크라우치는 15분 만에 그라운드를 떠나야만 했다. 상대 진영에서 연이은 태클을 시도하다 받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것이다.
자신의 퇴장으로 1:0으로 뒤진 상황에서 소속팀 토트넘은 수적 열세에 놓였고, 결국 레알 마드리드에 3골을 더 실점하며 스페인 원정에서 0:4로 완패를 기록하고 말았다.
크라우치로선 그날 퇴장으로 팀 동료들과 팬들에게 그저 미안하고 죄송할 따름이다. 하지만, 주말 벌어진 리그 경기에서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어느 정도 무거운 마음의 짐을 내려놓았다. 스토크 시티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한 크라우치가 2골을 터뜨리면서 토트넘의 3:2 승리를 도왔기 때문이다.
크라우치는 전반 11분 로만 파블류첸코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이끌어냈고, 전반 34분에는 부상에서 복귀한 톰 허들스톤의 크로스를 깔끔한 헤딩골로 연결했다.
전반에만 머리로 두 골을 터뜨린 크라우치는 스토크 시티전 2골을 앞세워 소속팀 토트넘이 스토크 시티를 3:2로 이기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개인적으로는 리그에서 두 달 만에 달콤한 골 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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