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스토크에 1:2 패...리그 연승 마감

2011. 12. 12. 04:55# 유럽축구 [BIG4+]/잉글랜드 [ENG]

[팀캐스트=풋볼섹션] 해리 레드냅 감독이 이끄는 리그 3위 토트넘이 스토크 시티에 덜미를 잡히며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한국 시간으로 12일 새벽 브리타니아 스티다움에서 열린 스토크 시티 원정 경기에서 전반전에만 매튜 에더링턴에게 2골을 실점한 끝에 1:2로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연승 행진을 6경기에서 마감했고, 맨체스터 시티전 패배 이후 리그 12경기 만에 시즌 3패째를 기록하게 됐다. 순위 변동은 없었지만, 아스날과 첼시에 쫓기면서 불안한 3위를 유지했다.

엠마누엘 아데바요르와 라파엘 반 더 바르트, 아론 레논, 가레스 베일 등을 앞세운 토트넘은 전반전 홈팀 스토크 시티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13분 에더링턴에 선제골을 실점했다. 그리고 전반 막판 에더링턴에게 다시 한 골을 실점했다. 에더링턴을 막지 못하면서 한 선수에게 연속골을 내줬다.

전반전을 0:2로 뒤진 채 마친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하며 반격을 시작했다. 공격수 저메인 데포를 투입해 공격에 박차를 가한 토트넘은 후반 17분 루카 모드리치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키커로 임대생 아데바요르가 나섰고, 골로 마무리했다.

아데바요르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한 골 차이로 좁힌 토트넘은 총공세를 폈다. 수비수들의 공격 가담도 이어졌다. 그러나 기다리던 추가골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수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스토크 시티의 육탄방어를 넘기가 어려웠다.

설상가상으로 후반 막판 수비수 요네스 카불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의 추격전은 힘에 부쳤다. 결국, 토트넘은 전반에 실점한 2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스토크 시티에 1:2로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