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아웃' 비디치 "항상 재밌는 축구를 하려고 노력 중"

[팀캐스트=풋볼섹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든든한 중앙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가 언제나 팬들을 위한 최고의 경기를 펼치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비디치는 최근 발행된 구단 공식 잡지 '인사이드 맨유'를 통해 "매 경기 재미있는 축구를 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린 그것을 위해 항상 노력한다. 누구라도 지루한 축구를 하는 팀원이 되려고 하지는 않는다. 자랑스럽게 그라운드를 떠나고 싶고, 팬들을 즐겁게 하고 싶다"며 모든 경기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주려고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우린 팬들을 위해 뛴다. 우리 자신들을 위해 뛰는 것이 아니다. 때때로 어렵고 힘든 경기를 할 때도 있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한 늘 재미있고 즐겁게 이기는 목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비디치는 올 시즌 더 이상 재미있는 축구를 보여줄 수 없게 됐다. 지난 주중에 열린 스위스 바셀과의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하며 잔여 시즌 출전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그라운드 복귀까지 최대 4개월 이상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비디치가 부상으로 빠진 맨유는 현재 안드레손, 마이클 오웬,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등 전 포지션에 걸쳐 많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그 중에서도 수비의 핵심 선수인 비디치의 부상은 맨유로선 뼈아프다.

시즌 초반에도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비디치는 이번 시즌 리그 6경기를 포함해 총 10경기에 출전했다.

한편,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에 밀려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맨유는 오는 18일 승격팀 퀸즈 파크 레인저스와 리그 16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