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CWC] 바르샤 주장 푸욜 "우승하는 것이 중요해"

[팀캐스트=풋볼섹션] 2011 FIFA 클럽 월드컵 참가를 위해 일본에 도착한 바르셀로나의 주장 카를레스 푸욜이 기자회견에서 우승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수비수 다니엘 알베스는 컨디션이 매우 좋다며 클럽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2년 만에 다시 유럽 챔피언에 오르며 이번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준결승으로 직행한 바르셀로나는 아시아 챔피언 알 사드를 상대로 결승 진출을 노린다.

지난 주말 레알 마드리드와의 라이벌 매치 후 곧바로 전세기를 이용해 11일[한국시간] 일본에 도착한 바르셀로나의 푸욜은 팀 훈련을 마치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동기부여가 되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중요하다. 쉽지는 않겠지만, 전진한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라며 2009년 대회의 우승을 재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푸욜과 함께 자리한 바르셀로나의 측면 수비수 알베스는 컨디션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 "매우 좋은 상태다. 다른 팀 동료는 어떠한지 모르겠지만, 대표팀 경기를 위해 남미에 자주 가기 때문에 (장거리 비행이) 익숙하다. 컨디션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넘치는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이어 레알 마드리드와의 라이벌 매치에서 3:1로 승리한 것에 대해 "내용에 만족하고 있다"라고 말한 뒤 "지난 일에는 관심이 없다. 우린 새로운 것을 만들어 가기 위해 미래만 생각하고 있다"며 엘 클라시코 승리를 잊고 클럽 월드컵 우승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2006년과 2009년에 이어 다시 한 번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바르셀로나는 오는 14일 저녁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카타르의 알 사드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09년 아르헨티나의 에스투디안테스를 꺾고 클럽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경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