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CWC] 과르디올라 감독 "정상에 오르겠다"

2011. 12. 12. 18:44# 국제축구연맹 [NATIONS]

[팀캐스트=풋볼섹션] 바르셀로나의 조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2011 FIFA 클럽 월드컵 기자회견 자리에서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으며 정상에 오르겠다고 자신했다.

유럽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바르셀로나는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사비 에르난데스, 제라드 피케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앞세워 2009년 우승에 이어 통산 2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남미 챔피언 브라질의 산토스가 경쟁자로 꼽히고 있지만, 바르셀로나의 우승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11일[한국시간]에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라이벌전[엘 클라시코]에서 승리하고 일본으로 날라온 바르셀로나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12일 개최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 대회는 매우 중요하다. 좋은 플레이를 선보여 경기에서 이기겠다. 정상에 오르고 싶다"며 클럽 월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그러나 선수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을 위해 "가능한 선수들에게 자유 시간을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바르셀로나는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기간 중 일본 관광은 물론이고 대지진 피해를 입은 지역의 아이들을 팀 훈련장에 초대해 기념사진 촬영을 하는 등의 크고 작은 행사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엘 클라시코 승리로 다소 여유를 즐기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2년 만에 다시 세계 무대를 제패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오는 14일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아시아 챔피언인 카타르의 알 사드와 준결승을 치른다.

한편, 6강전에서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팀 승리를 도운 알 사드의 수비수 이정수는 리오넬 메시와 리턴 매치를 벌인다. 이정수는 지난 2010년 남아공에서 열린 FIFA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메시와 맞대결을 벌인 바 있다. 당시 이정수가 소속된 대한민국은 아르헨티나에 1:4의 완패를 당했다.